[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기재부 △국가보훈부 △농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기벤처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전하며, 각 장관 후보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으로, 김 실장은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로 대통령실 경제 부문 비서관이기도 하고,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며 거시 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추고 계신 경제 정책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와 민생을 챙기면서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용산 브리핑룸에서 부처 개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에 최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임중도원(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실장은 국가보훈부 후보자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강 후보자는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학계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며 "본인이 6.25 참전 용사의 딸이면서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로 보훈 정책에 대한 남다른 정책과 식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 분들에게 평소에도 감사했지만 오늘은 더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가 그 분들을 존경받게 하고 빛나게 하는데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농축산식품부 장관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실장은 "송 후보자는 대표적인 농촌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도 대통령실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우리 정부의 농경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온 현장 감각으로 살기좋은 지방새디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후보자는 "우리 정부의 농정분야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힘을 다 바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지명됐다.
김 실장은 "박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과 기획조정 실장을 역임한 국토교통 정통 관료"라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으로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의 주거안정과 교통편의 증진, 그리고 건전 발전 및 지역주민개발 등 할일이 산적한 부처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문 절차를 잘 거쳐 대통령을 보좌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6개 부처에 대한 중폭 내각을 단행하고 후보자를 지명했다. ⓒ 대통령실
아울러 해수산부 장관으로는 강도형 현 국립과학기술원 원장이 지명됐다.
김 실장은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대 생으로, 해양자원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아왔고, 원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원만한 조직관리를 호평을 받은 인물"이라며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및 어촌 활력제고 등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실장님께서 젊은 후보자로 소개를 했는데 더 열심히 뛰라는 것으로 알겠다"며 "해수 발전과 지역 주민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가 해양식물 다양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당수국들이 뜻을 모아 이뤄진 유엔 해양법 관련 기념비 적인 해이기 때문에 해수부도 국제협력과 지역경제를 발전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임하고, 청문 절차를 마쳐서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오영주 현 외교부 제2차관을 지명했다.
김 실장은 "오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 베트남 대사뿐 아니라 경제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며 "경제외교 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활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경제 기반이 되는 중소벤처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부처에 지명돼 마음이 무겁다"며 "공직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해왔다. 만약 제가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종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