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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찾은 송영길 "文정부때 엑스포 60표 확보, 결국 31표 까먹었나" 직격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책임 물어, 8일 검찰소환에는 '응징'하고 오겠다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3.12.04 10:57:09

12월3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에서 진행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 현장.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을 찾아 "문재인 정부 말기 인수인계 당시 확보했던 엑스포 유치전 60표가 29표로 돌아왔다"라면서 "대통령, 김건희 여사, 그리고 부산시장이 그렇게 돈을 많이 돈을 쓴 결과가 결국 31표를 까먹은 셈"이라고 직격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지난 주 119대 29라는 충격적인 엑스포 유치도시 결과를 보며 아연실색했을 부산시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면서 낸 영상에 광안리도 자갈치 시장도 없는, 결국 '부산' 없는 '부산' 유치전이 아니었나"고 비판하면서 "정말 부산에서 유치할 생각이 있었다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심점이자, 북극항로의 시작점으로서의 환태평양 관광 벨트 중심이라는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8일 검찰 소환에 대해서는 "조사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응징하러 갈 생각"이라며 "중앙지검 반부패 수사부 조사에 앞서 김 여사의 코바나콘텐츠를 수사하지 않는 이상 한 마디도 묻지말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3일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 행사장을 가득 채운 부산시민들. ⓒ 박비주안 기자

송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실로 넘어가게 되는 데, 넘어가는 날 특검법을 수용해달라고 대통령실 앞에 드러누울 것"이라며 "그러려고 용산으로 이사갔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대통령이 이 법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리 혐의자의 사적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의 자격이 상실되는 것과 같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오는 총선을 앞두고 비례신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뭐가 되더라도 민주당과 협업을 해서 지역에서 연합하고, 비례에서 힘을 보태겠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멋있는 패배'는 원치 않고, 명분을 가진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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