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플러그에너지, 화공기기 기술 기반 수소 사업 진출 '주목'

"올해와 내년 총 5개 프로젝트 진행…2025년부터 상업화 예정"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4일 KIB플러그에너지(015590)에 대해 화공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수소 분야까지 확대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KIB플러그에너지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KIB플러그에너지는 열교환기, 압력용기, 저장탱크 등의 화공기기 수출 전문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플랜트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자다. 주요 장치는 열교환기로 정유공장, 발전소, 석유화학공장에서 사용된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유가 하락 및 고금리 등으로 EPC 업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유가가 배럴 당 70달러 선에서 유지되며 발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도 재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KIB플러그에너지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04억원, 14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예상 수주 규모는 1400억원대로 내년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화공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갖추고 수소 원료 생산시설까지 확장해 전력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총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025년부터 상업화할 예정이며, 순이익은 10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며 "가동 이전에 발전시설에 필요한 열교환기, 가습기 등을 공급해 추가적인 이익 창출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B플러그에너지는 친환경차 전문업체 범한자동차 지분 50%를 인수했다. 정부 지원이 가능한 전기차 시내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최종적으로 수소버스 개발 및 사용화까지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