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이 구체화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의 대주주인 CJ ENM(035760)과 SK스퀘어(402340)는 각사의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를 합병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내달 초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티빙 지분 48.85%,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 지분 40.5%를 각각 보유한 최대 주주다.
CJ ENM이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에 오르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는 구조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설은 이전부터 나왔으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콘텐츠 투자비는 늘고 있지만, 가입자 수 증가세가 정체되는 등 투자한 만큼 회수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면서 합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티빙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762억원 지난해 1216억원으로 확대됐다. 웨이브 역시 2021년 영업손실 558억원, 지난해 121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1000만명에 달하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확보하게 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과 웨이브의 MAU는 각각 510만명, 423만명이다. 전체 OTT 1위 넷플릭스(1137만명)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웨이브는 OTT사업자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관점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여러 제휴 방안을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