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두 달 연속 올라 연 5.24%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는 5개월 연속 상승세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출금리는 연 5.24%로 전월 대비 0.07%p 상승했다. 상승폭은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서 더 컸다. 기업대출 금리는 0.06%p 올라 연 5.33%, 가계대출은 0.14%p 상승한 연 5.0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주담대 금리는 연 4.56%로 전월 대비 0.21%p 상승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일뿐만 아니라 상승폭도 전월(0.04%p) 대비 큰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6.81%로 7%를 향해가고 있다. 전월 대비 0.22%p 올랐으며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가 미 국채 금리 영향으로 올랐다"며 "또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오른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예금 금리도 오르고 있다. 지난달 저축성수신금리는 3.95%로 9월 대비 0.14%p 상승했다. 금리는 시장형 금융상품(0.11%p) 보다 순수저축성예금(0.17%p)에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예대금리차는 1.29%로 전월 대비 0.07%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