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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통신사고,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에도 개선 안돼"

전날 KT 소방망 오류…"통신망 관리 부실 논란에 기름 부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1.28 14:09:41
[프라임경제] KT새노조는 지난 27일 발생한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 오류에 대해 "행정망 먹통으로 통신망 관리 부실 논란이 점화되고 있는 와중에 KT(030200)가 기름을 부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28일 KT새노조는 'KT 소방망 장애,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 박지혜 기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이후부터 10시쯤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KT 기업전용 LTE망에 원인 미상의 장애가 발생해 서울소방청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 서비스가 중단됐다. MDT는 신고가 들어오면 위치를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이날 KT새노조는 논평을 통해 "KT의 공식해명은 직원의 작업 오류라고 했지만, 내부와 언론에 따르면 원인은 정기적으로 KT사업용 회선을 일괄해지하면서 문제 회선도 같이 해지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절감 등 이유로 매년 KT명의의 사업용회선 해지하는데, 소방망 같은 중요한 사업에 관련된 회선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 된다는게 황당하다"며 "이는 재발방지 대책만으로 부족한 통신의 기본을 전면적으로 재점검 해야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KT새노조는 "구현모 사장 때 인터넷 속도 허위, 부산발 전국인터넷 재해 등 통신사고가 모두 인재로 밝혀졌는데,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에서도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다는 게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무선 2위 자리를 LG에 뺏긴 상황에서 내부에서 심각한 위기를 느끼는데 이런 사고들이 반복 되면 KT가 3위로 굳혀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새노조가 역대 최고경영자(CEO)들과 김영섭 대표에게 누차 통신 기본을 다지는 경영을 주문한 이유"라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KT의 근간은 통신임을 망각한다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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