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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당뇨 족, 발톱 우습게보다가 큰 코 다쳐요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8.27 17:42:25
[프라임경제]보통 사람들은 발톱 깎는 것을 귀찮아한다. 눈에서 가장 멀리 있는데다 몸의 유연성이 좀 떨어지거나 배라도 나오면 발톱을 깎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대개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비만일 경우가 많아서 애로사항이 많다. 무릎이나 손목에 관절염이 있어 아프기도 하거니와 발톱 깎기 같이 섬세한 동작을 하기 힘들다.

발톱 근처의 피부는 각종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우범지대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발톱 손질을 할 때는 고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좋은 손톱 혹은 발톱 깎기가 필요하며 도구는 날카로울수록 좋다. 뭉툭한 도구가 안전할 것 같지만 이런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힘이 더 들어가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부드러운 살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발톱을 깎다가 상처를 입었다면 전문가 진찰이 먼저
깎을 때는 귀퉁이의 네모난 부위를 예쁘게 보이려고 동그랗게 깎아내서는 안 된다. 실제로 감각 신경이 손상된 많은 당뇨 환자들이 이 부위를 너무 많이 깎게 되어 살을 다친다. 상처를 입었을 때 안 아프다고 해서 괜찮은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본인이 아프지 않으므로 상처를 돌보지 않아 염증이 생길 때까지 방치하게 된다.

당뇨병에 있어서는 어떤 피부 또는 발톱의 상처도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아무리 상처가 조그맣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책임을 지고 관리 ․ 감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소독약으로 닦아내거나 소독약이 없으면 비누로 잘 씻고 수건으로 말린다. 일회용 반창고도 좋은데 너무 꽉 붙이거나 밴드가 접혀 주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발톱 상처부터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조그만 상처라고 무시하다가 1주일 뒤 발에서 썩는 냄새가 나고 그제서 발에 염증이 생긴 것을 아는 경우 있다. 매일 자세히 보고 더 붓지는 않았는지, 피부가 빨갛게 되지는 않았는지, 진물이나 고름이 나지는 않는지 보아야 한다.

만일 감염이 되었는데 항생제를 빨리 투여하지 않으면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 염증은 점점 주위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발가락에 붙어 있는 여러 힘줄들을 타고 올라가 다리 위로 삽시간에 침투해 들어간다. 특히 발톱의 염증은 골수염이 되기도 쉬어 결국 발가락이나 발을 잃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커다란 상처를 가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 조그만 상처가 커져 다리를 위협할 정도의 무서운 궤양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당뇨 환자라면 발톱 상처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글_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응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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