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쌍용정보통신(010280)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1.3% 늘어난 1201억원, 25.7% 줄어든 영업이익 14억원이다. 시장 기대치 보다 매출액은 크게 상회,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는 자회사 클로센의 매출과 함께 클로센의 클로잇 흡수 합병 관련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신규로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공공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클로센과 클로잇의 인수로 인한 초기 인건비와 고정비용 증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은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4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1% 증가한 1652억원, 2.6% 성장한 122억원으로 바라보면서 "성수기 진입과 함께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클로센의 클로잇 합병 이후 점차 인력 재배치 및 프로젝트 복수 수행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배로, 국내 동종업체인 삼성에스디에스, 롯데정보통신, 현대오토에버의 평균 PER 18.8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업체 강자로서,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 중"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