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3자 회동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만나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21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시작으로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15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만나 메가시티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오 시장이 서울 편입 도시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 지역 지자체장을 만나는 건 김포‧구리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서울 편입과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오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기도 인접 지역의 서울 편입 의견을 교환했지만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
김 지사는 당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대한민국이 30년간 다져왔던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등과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면서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지방의회 의견 수렴이나 주민 투표도 없이 선거를 앞둔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 70%가 정치적 총선용이라고 말한다"며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