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제약(001360)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연구개발(R&D) 비용 투자를 위한 4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삼성제약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4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젬백스(082270)로부터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국내 실시권을 취득한 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자금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및 관련 비용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제약의 최대 주주인 젬백스도 참여한다. 젬백스는 현재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GV1001은 최근 연구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져,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