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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R&D 추진방향 소개

'2023년 해외우수연구기관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 열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1.20 16:28:31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3년 해외우수연구기관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심포지엄은 과기정통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GRDC)'과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GHUB)'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최근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예산 확대, 신규사업 다양화 등 연구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내년도 '글로벌 R&D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연구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1조800억원을 글로벌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방향은 △바이오・AI・양자・반도체 등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우수한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별・기술분야별 협력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외 연구자, 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R&D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일각에 잘못 알려진 사례들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모든 글로벌 R&D 사업에서 해외 연구자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거나 해외 연구기관과 MoU 등을 필수적으로 맺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세부사업에 따라 다양한 협력유형이 가능하도록 유연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연구자 약 150명이 참석해 그간의 우수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수성과를 도출한 2개 과제는 의료기기(영국), 질병진단바이오칩(미국, 스위스)으로 해당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특히 영국의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Eastman Dental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단국대)는 학술지 영향력지수 상위 10%의 논문 70여편 작성 및 20건의 국제공동특허 획득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부터 글로벌 R&D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정책·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마음껏 연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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