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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해냈다…통산 4번째 롤드컵 우승 "많은 응원 덕분"

3대0 완승…광화문 2만명 거리응원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11.20 00:10:07
[프라임경제] "올해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 LCK 대표 T1 이상혁(페이커) 선수

19일 T1은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 상대는 중국 LPL WBG(웨이보게이밍)으로 e스포츠 양대산맥 한중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승리로 T1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전 세계 최초로 롤드컵 4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결승전 MVP는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선정됐다.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 김소미 기자

1세트 T1이 초반 WBG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오너' 문현준 선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30분 탑 라인 전투에서 거둔 완승이 승리의 추를 T1으로 기울게 했다.

제우스(최우제)의 활약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더 샤이' 선수를 상대로 솔로 킬을 성공시켰다. 서서히 주도권을 쥔 'T1'은 미드에서 2킬을 추가한데 이어 바텀에서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T1은 3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오너' 문현준의 탑 갱 선취점을 시작으로 '페이커' 선수의 트리플 킬까지 선보이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서머 시즌 중 부상 등으로 제가 오늘 이곳에 다시 서게 될 줄 몰랐다. 이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고 끊임없이 응원해 준 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해 결승전을 관람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현장에서 "T1이 결승에 올라 기뻤다. 경기를 직접 보러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스포츠 진흥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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