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중리지구 우미 린 어반퍼스트 투시도.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수도권 청약시장이 분양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최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분양가 상승세까지 꺾이지 않으면서 피로감 느낀 수요자들이 점차 가격경쟁력 높은 단지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9일 기준)까지 경기에서 분양한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일반공급 1만4930가구 가운데 19만2881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2.9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분양가가 6억원 이상인 아파트 경쟁률(7.38대 1)보다 1.75배 높은 수치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분양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수원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1순위 청약에 있어 다소 부진한 성적(0.5대 1)을 거뒀다. 단지 분양가(전용 84㎡ 기준 8억9000여만원)가 인근 단지에 비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6억원 기준으로 수도권 청약 흥행 여부가 갈리고 있지만, 정작 6억원 이하 신규 분양 물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6억원 이하 전국 분양 아파트는 상반기 2만5139가구에서 하반기(10월 기준) 1만7378가구로 감소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상반기 8456가구에서 3903가구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원가와 인건비 상승 등 이유로 수도권 분양가가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도권 내 6억원 이하 단지가 더욱 귀해질 분석되면서 연내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우선 우미건설이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 785세대 규모 '이천 중리지구 우미 린 어반퍼스트'를 이달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중리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특히 단지 가까이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예정부지)가 계획된 만큼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4개동 전용면적 84㎡ 383세대로 구성된 '운정3 제일풍경채' 본청약을 추진한다.
운정3 제일풍경채는 GTX-A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인 동시에 인근에 초·중·고교 '트리플 학세권'이다. 더불어 또 수변공원과 GTX 중심상업용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DW대원(구 대원건설)의 경우 용인 처인구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 59㎡ 132가구 △74㎡ 62가구 △84㎡ 154가구로 이뤄진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을 제시한다.
실수요 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 구성된 해당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구조(일부 세대 제외), 지상에 차 없는 단지 등 트렌디한 혁신 설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