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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내년 해외 고객사 확장…사상 최대 실적 전망

"2차전지 드라이룸,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 단독공장 등 매출 더해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17 08:49:31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 신성이엔지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신성이엔지(011930)에 대해 반도체 클린룸·2차전지 드라이룸 절대강자로써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00원으로커버리지를 제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2차전지 드라이룸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 각각 주요 고객사 안에서 신성이엔지의 점유율은 70%로 추정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클린룸의 경우 신규 라인 증설과 장비 교체는 클린룸 교체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확장과 테크 마이그레이션(기술적 진일보) 투자 집행 시 모두 실적이 상승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의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부는 리튬, 황하물계 등 배터리 성분이 습기에 민감하므로 기존 클린룸에 제습기를 추가해 납품하고 있다"며 "2차전지 드라이룸은 반도체 클린룸 대비 소규모 업체가 많아 마진율이 낮다. 따라서 지난해 동가는 증평 사업장을 증설해 2차전지용 제습 장비 생산을 내재화 했다. 장기적으로 2차전지 사업부의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성이엔지는 평택 P4, 테일러 팹 공사 스케줄 지연으로 인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295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반도체 클린룸의 경우 국내 고객사 중심에서 해외 고객사로의 확장이 예상되며, 2차전지 드라이룸은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 단독공장과 SK온 조지아 2공장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따라서 동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0% 늘어난 8560억원, 345% 성장한 3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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