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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BIS CGFS 의장 선임…아시아 최초 수장

회원 기관, 미 연준·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 "한국 위상 반영된 평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1.15 10:31:2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결제은행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CGFS 의장을 배출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총재회의에서 CGFS 의장에 선임됐다. CGFS는 BIS 총재회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미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포함돼 있다. 

CGFS 역할은 금융시스템 이슈에 대한 분석과 적절한 정책방안 권고 등을 통해 중앙은행이 물가안정·금융안정 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의장직은 영향력을 감안해 그동안 주로 G7 국가에서 맡아왔다. 

이들은 연 4차례 정례회의와 글로벌 금융 이슈가 있을 때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긴급회의는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은행 등 글로벌 은행 파산위기 때 소집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며 "한은 직원들의 조사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의 CGFS 의장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26년 10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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