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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본업 역성장 지속…'안다르' 나홀로 성장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 지난해 동기比 7%·13%↓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13 08:58:42

ⓒ 에코마케팅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3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 장기화에 따른 광고주의 보수적 집행으로 본업(광고대행)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미디어커머스 회복세도 다소 요원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인 안다르(애슬래저 의류)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확실한 글로벌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디지털 미디어렙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광고대행 부문 역시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직전 1만3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줄어든 885억원, 13% 감소한 1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안다르의 경우 남성복 흥행과 함께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을 보였으나, 광고대행과 미디어커머스의 경우 역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대행 매출의 역성장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라며 "최근 상반기를 바닥으로 광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고 집행 회복을 이끄는 건 대형 광고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동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낮은 비용 대비 효율성 덕택에 중소형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다"며 "중소형 광고주들까지 적극적인 광고 집행 재개가 진행되려면 경기회복의 신호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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