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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부산서 거행

월튼 워커 장군 재조명…"참전 용사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3.11.10 17:16:13
[프라임경제]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6.25전쟁 참전 유엔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추모와 감사를 위한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오는 11일 거행된다.

국가보훈부가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을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한다. ⓒ 국가보훈부

유엔기념공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11개 유엔 참전국 2320위(位)의 참전용사가 영면해 있는 곳으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직접 느끼고 추모하는 상징적 장소이다.

식순은 △영웅의 길 입장 △참전국 국기 입장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 △헌화 △추모 비행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유엔군 참전 용사와 유가족, 국내 6.25 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유엔사 복무 장병,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영웅의 길'은 유엔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참전국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사진 전시 공간이다. 이 길을 유엔 참전용사와 주요 내빈이 함께 입장하면서 기념식이 시작된다.

이어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한다. 국민의례는 6.25 참전용사 후손이자 정조대왕함에서 복무 중인 송예준 해군 대위(진)와 김지원 해군 하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국민의례 후 11시에는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한다. 이때 조포 21발이 발사되고 부산시 전역에는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헌화는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참전국 대표들이 함께한다.

이어 추모 공연에서 월튼 워커 장군의 투혼을 재조명한다. 월튼 워커 장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라, 죽음으로써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려 전선을 사수한 유엔군 사령관이다.

월튼 워커 장군 등 참전 영웅들을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장곡중학교 학생들의 추모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헌시 낭독이 이어진다. 헌시는 '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사랑으로 새깁니다.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라고 적힌 헌시의 원작자 이해인 수녀가 낭독한다.

박민식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를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 영웅들에 대한 보답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웠던 위대한 역사를 미래 세대들도 계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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