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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보안학회,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학술대회 개최

항공 보안 인력 양성‧구체적인 정책 지원 절실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3.11.10 14:50:48
[프라임경제]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황호원, 이하 학회)가 항공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항공보안학회가 항공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추계 학술대회를 10일 개최했다. ⓒ 한국항공보안학회



이번 학회는 '항공 사이버 보안 위협의 현황과 대책'이란 주제로 △김연명 한세대 부총장 △박준상 국토교통부 항공 보안정책과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홍종필 충북대 교수 등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학회는 항공 보안 분야의 이론 연구, 정책 개발‧학술 교류 등을 통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황호원 회장은 축사에서 "사이버 테러의 기술 고도화로 국내 해킹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관제 시스템 공격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개선 방안을 토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상 국토교통부 과장은 "항공 산업은 아직 사이버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전화선과 모뎀에 연결된 pc만 있다면 언제든 공격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김주영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드론을 활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며 "다가올 UAM 시대를 위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1세션에서 임지영 대한항공 정보보안 실장이 '기내인터넷 서비스 확대와 대한 항공의 항공 사이버보안 확보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실장은 "대한항공은 올해 6월 737-8 항공기를 시작으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제작사의 정보 침해 사례와 항공사 자체 대응 전략에 안주하지 않고 사이버 감항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 홍종필 충북대 교수는 항공 보안 위협의 대안으로 물리적 복제가 불가능한 반도체 정보보안 기술 소개와 항공 보안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자성 항공보안학회 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시도 등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GPS 교란 및 통신 탈취와 같은 위협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영천 한국보안인재개발원 교수는 "항공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보안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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