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홍은택 카카오(035720) 대표가 SM엔테테인먼트(SM·041510) 인수를 둘러싼 시세조정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들로 카카오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SM엔터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발생된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하이브(352820)와의 SM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2400억원을 들여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카카오의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는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카카오 창업자)이 경영 쇄신을 '경영쇄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
또한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