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내 여자 시니어 골퍼들의 큰 잔치인 ‘2008 강산배 KLPGA 시니어투어 5차전 Presented by IB스포츠’(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7백2십만원)에서 심의영(48)이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성자(43,청호건설)는 2오버파 146타를 치며 1타차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컨트리클럽(파72,5,909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3타차 단독 5위였던 심의영은 2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무난한 출발을 선보였다. 전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성자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를 한 심의영은 10번홀로 넘어가는 도중 박성자가 전반 9홀에서만 보기 2개를 범해 주춤거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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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영은 “오늘 마지막 조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골프를 수십년 해왔지만 ‘욕심을 부리면 흔들린다’는 진리가 왜 그 순간 떠오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우승으로 올해 시니어투어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의영은 결국 박성자를 1타차로 누르고 지난 2차전 우승 이후 1개월 보름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기며 시니어투어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첫날 3언더파 69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3승을 노렸던 박성자는 아쉽게 우승컵을 심의영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박성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거머쥐며 내년도 KLPGA 정규투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개 대회씩 총 4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박성자는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상금왕에 다시 한번 오를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무한한 영광이다.”면서 “최근에 시어머님께서 큰 수술을 받으셨는데 이 영광을 시어머님께 돌리고 싶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항상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남편과 딸(곽다승,10)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니어투어 5개 대회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 타수 82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 상금왕에게는 KLPGA 티칭회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그 영광의 주인공이 올해도 어김없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심은옥(43) 아마추어. 지난 4차전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 골퍼다. 심은옥은 3년전부터 KLPGA 시니어투어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성실한 골퍼이기도 하다.
티칭프로로 입문을 하게 된 심은옥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출전하면서 선배 프로님들께 여러모로 많이 배웠다.”면서 “골프를 시작한지 14년 만에 아마추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되었는데 정말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 프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골프를 사랑하는 진정한 골프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산건설과 IB스포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08 강산배 KLPGA 시니어투어’는 올해 5개 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5차전은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가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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