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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땅에 새옷을 입히다 세미나 개최

폐비닐 대신 자연분해 종이멀치 사용하자 세미나 개최

나영혜 기자 | nm7007@naver.com | 2023.11.09 09:12:44

지난 6일 국회위원회간에서 열린 오염된 땅에 새 옷을 입히다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오염된 토양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분해 종이멀치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다룬 세미나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엄태영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성대국제교류협회가 주관한 '오염된 땅에 새옷을 입히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최현황 성대교류협회장의 발표와 우상태 전 경북과학대학 산학연 단장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청중들의 질의응답과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발표자인 최현황씨는 종이멀치 제조회사인 (주)에이스멀치 대표이사로서, 종이멀치의 개발과정과 제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종이멀치는 폐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멀치로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비닐멀치에 비해 탄소배출이 적고,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상태 전 경북과학대학 산학연 단장이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토론자인 우상태씨는 전 경북과학대학 교수겸 독림가로서, 자연분해 종이멀치의 필요성과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우씨는 농토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이 매년 30만톤 이상이며, 이 중 20만톤만 수거되고 나머지는 땅속에 묻혀있어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폐비닐의 소각은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해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씨는 자신이 진행한 실험결과를 통해, 종이멀치와 비닐멀치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종이멀치는 비닐멀치에 비해 소각시 탄소배출이 90% 이상 감소하고, 자연분해시 오염물질이 99%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이멀치는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토양의 영양분과 수분을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또한 자신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스마트팜 시설을 건설하고, 종이멀치를 사용하여 재배한 녹두로 대체육을 생산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수출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미국 록히드 마틴의 협력사인 Multi Plasma사의 다이옥신 제로인 설비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공급하기로 해당국과 논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우씨는 비닐 대신 종이멀치 사용은 숙명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으로 책정되어야 하고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말을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오염된 토양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분해 종이멀치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했으며, 환경보호와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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