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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Q 호실적…"2028년까지 AI 매출 비중 36%"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산업·생활 전 영역 혁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1.08 18:18:48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 통신과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성장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9% 수준이었던 AI 관련 매출을 2028년까지 36%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 전경.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7.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 1조692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매출을 25조원 규모로 키우고, AI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9%에서 2028년 36%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최현석 SK텔레콤 경영전략 담당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8년까지 AI 매출의 성장을 기대하는 영역은 데이터센터 AI 반도체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AI 서비스와 연계한 구독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반도체 사피온은 연내 추론용 AI 가속기인 X330을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탑재 등 레퍼런스를 확보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자는 3116만8000명이며, 이 중 5G 가입자는 약 65.5%인 15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했다. 특히 리커링(Recurring,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AI 서비스 영역에서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이 뜨겁다. 추후 에이닷 일부 기능을 유료화해 수익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서비스 성장 담당은 에이닷 수익 모델에 대해 "수면 관리, 포토프로필 등을 묶어 구독형 상품으로 수익 모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자의 경우 포토 프로필과 같은 AI 콘텐츠에 대해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 과금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 에이닷에서도 유사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Next 커머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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