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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드림시큐리티, 양자키관리장비 '국내 1호' 국정원 보안검증 통과

MagicQKMI “KISTI '양자키 관리 방법 및 양자 키 관리 장치 기술' 적용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06 12:14:06

드림시큐리티의 MagicQKMI가 국가덩보원의 보안검증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프라임경제] 드림시큐리티(203650)가 '국내 1호'의 타이틀을 달았다. 바로 양자암호통신을 구성하는 주요 장비 중 하나인 양자키관리장비(이하 QKMS)를 통해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양자컴퓨터 시대의 암호기술 민간 첨병'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금일 "국내 보안인증기업의 QKMS 제품이 국가정보원이 시행하는 보안검증을 최초로 통과해 국가지정 양자인터넷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QKMS는 △양자키분배장치(QKD) 비밀키 수신 △가공키 저장 △공급키 제공 △불필요한 키 파기 등 생명주기 관리를 수행하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장비 중 하나다. 향후 국가·공공기관 등의 양자암호통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해당 제품은 드림시큐리티의 MagicQKMI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QKD 프로토콜에 독립적인 Key 제공 인터페이스 지원 △P2P만을 지원하는 QKD 시스템의 제약을 제거하여 대규모 양자암호통신망 구성 가능 △QKD 분배된 암호키의 안정적 관리 제공 △키 제공에 대한 엑세스 제어, 감사 △QKD가 없는 경우 PQC 양자 내성 키의 제공 지원 등의 특징이 있다.

MagicQKM는 국가 기간망, 국방망, 대규모 IDC간 망, 연구망, 의료망, 항공우주 및 기간 산업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드림시큐리티는 주요 기관 및 통신사에서 보안성과 운용능력이 검증된 양자 암호키 관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양자 키 관리 방법 및 양자 키 관리 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도 체결했다.
  
KISTI가 개발해 국내 특허로도 출원이 완료된 해당 기술은 파생키 기반 양자 암호키의 독자적인 관리 기법을 통해 한정된 양자 암호키 자원으로도 원활한 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양자 암호키 보유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시 유지되도록 하여 QKD 기반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에서 양자 암호키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

당시 김대식 드림시큐리티의 암호기술연구센터장은 "KISTI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의 장점을 MagicQKMI에 적용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양자내성암호(PQC) 분야의 연구개발에서도 KISTI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양자암호통신은 양자(광자)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암호키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양자인터넷을 상용분야에 활용한 양자분야 대표 산업화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마치 비눗방울로 양자키를 보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디. 

비눗방울을 건들면 터지는 것과 같이 도청 시도가 있을 경우 양자키가 '중첩, 복제 불가능, 비가역성' 등의 양자적 성질에 의해 자동으로 파괴되고, 네트워크 운용자는 도청 시도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로, 도청을 물리적으로 원천 차단하여 정보보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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