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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프라이맥스 공급 계약, 북미 점유율 확대 시발점"

주력 장비들 종합적 납품 통한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03 09:02:34

ⓒ 퓨런티어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3일 퓨런티어(370090)의 대만 프라이맥스 일렉트로닉스(Primax Electronics, 이하 프라이맥스) 공급 계약과 관련해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지속 확대의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지난 2일 대만 제조업체인 프라이맥스와 약 60억 규모의 전장용카메라 제조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2.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의 시작일은 11월2일이며 종료일은 오는 12월22일이다. 납품까지의 리드타임을 고려했을 때 매출인식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판매·공급 지역은 중국이다.

프라이맥스는 2017년부터 테슬라(Tesla)의 차량용 카메라 공급망에 진입, 전방 3초점(TriFocal)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에 있다. 

또한 기존 상하이 공장 공급에서 지난해 베를링 공장 인증 완료로 납품처 확대에 성공했으며, 현재 베를린과 상하이 공장 물량을 대응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라이맥스의 기존 북미 고객사 HW3.0용(150만화소) 라인에는 퓨런티어의 장비가 미사용되고 있지만, 이번 HW4.0으로의 전환 과정 속에서 퓨런티어의 장비 채택이 시작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장비를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채택한 국내 고객사와 유사한 흐름"이라며 "즉 HW4.0(500만화소)으로의 전환 과정 속에서 동사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미 전기차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맥스의 경우 미국 공급망 합류를 위해 멕시코 공장을 임대했으며, 내년 1분기에 완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또한 추가적인 유럽향 공급을 위해 기존 음향제품에 주력하던 체코 공장에 자동차용 카메라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양 연구원은 "향후 프라이맥스의 생산 능력 확대는 HW4.0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프라이맥스 내 퓨런티어 장비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동사의 공급은 중국 지역으로 이뤄지지만, 향후 프라이맥스의 다른 지역 증설로의 공급 확대를 통해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프라이맥스향 공급의 경우 동사 주력 장비들이 종합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존 국내 고객사향 공급과 유사한 수익성이 기대되는 만큼, 동사의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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