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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내실 위주 사업 전략 통한 수익성 개선 '긍정적'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4.7%↑ '컨센서스 부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1.03 08:43:40

ⓒ 케이카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일 케이카(381970)에 대해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로 중고차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내실 위주의 사업 전략을 펼쳐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 전략이 재가동 되는 시점에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대외 불확실성과 탑라인의 성장 둔화를 반영해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2% 줄어든 5286억원, 14.7% 성장한 18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판매대수는 △이커머스 1만5116대 △오프라인 1만2355대 △경매 8262대 등 총 3만5733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 감소했지만, 총 중고차 거래건수 대비 케이카의 점유율은 5.7%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3분기 매입 채널별 비중은 △케이카 홈서비스 30% △중개플랫폼 24% △완성차 대리점 38% △기업 간 거래(B2B) 8%를 기록했다. 소매 대당마진율은 9.4%(162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0%p 상승했다. 

3분기 중고차 이전 등록 대수(소매)는 26만7000대로 지난해 대비 4.3% 줄었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대기 수요 일부가 형성됨에 따라 9월 판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완성차 진입에 따른 가시적인 시장 변화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완성차의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전략으로 인해 동사의 가격 메리트 오히려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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