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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용추사 '일주문' 국가보물 지정…조선후기 건축양식

일주문 7개 공포,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기법…17~18세기 건축, 역사·학술적 가치 매우 높아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3.11.02 16:37:53
[프라임경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이 국가 지정문화재 행정예고가 완료됨에 따라 11월2일자로 경남도 지정문화재에서 국가 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됐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용추사 일주문. ⓒ 함양군

함양군 출범 이후 건축물로서는 관내 첫 국가지정 보물 탄생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의면 상원리 960번지에 소재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조선후기(17~18세기) 일주문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팔작지붕형 일주문은 일반적으로 5개 공포로 구성되나, 용추사 일주문의 경우 7개 공포로 매우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적 가치가 높다.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당시 화재로 인해 지금의 용추사 일주문을 제외한 장수사 등 모든 전각이 소실됐다. 

일주문 현판과 고증 자료에 따르면 용추사 일주문은 용추계곡 일대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루고 있던 장수사의 일주문으로, 다른 사찰의 일주문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이루고 있어 당시 장수사의 사세를 짐작할 수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진병영 군수는 "1711년에 건립된 함양 용추사 일주문은 조선후기 일주문 건축양식이 반영된 목조 건축물로, 사찰문화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하는 등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의 가치가 더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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