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26일 1달러당 1080원선을 넘어섰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85.6원으로 전일대비 6.7원 상승하고 있다.
이미 심리적 저지선이 뚫린 데다가, 외환 수요 느는 것 비해 수입 업체들이 달러 필요분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박종부 외환선물 부장은 26일 "석유 수입 업체 등이 장기적으로 달러 수요를 비축해 놓지는 않았으리라고 본다"면서 "이는 그간 외환 당국이 지속적으로 개입해 왔기 때문"이라며 자체적인 장기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 부장은 "당국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면서 "일전의 금리 인상 이후, 그동안 (환율 방어로) 달러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당분간 대외적으로도 달러를 많이 필요로 하는 펀더먼털"이라며 환율의 지속적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은행이나 선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주중 1100선 돌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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