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 임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3579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해 상여금으로만 1인당 평균 5055만원을 받았다.
1일 은행연합회는 '2022년도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시범 작성해 공개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은행권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국내 18개 은행이 대상이다.

카카오뱅크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의 임직원 근로소득 부분. ⓒ 카카오뱅크
지난해 카카오뱅크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524만원이다. 평균 상여금은 급여의 절반이 넘는 5055만원이다. 이에 따른 1인당 근로소득(평균)은 1억357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을 1인당 평균 연봉으로 지급했다.
이 외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은행은 △한국씨티은행(1억1918만원) △하나은행(1억1485만원) △국민은행(1억1369만원) △부산은행(1억1225만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경남은행(1억851만원) △우리은행(1억476억원) △농협은행(1억62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 역시 카카오뱅크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카카오뱅크 임원은 1인당 평균 급여로 1억9668억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1인당 평균 5억5455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따른 1인당 근로소득은 7억5123만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임원이 받아 간 평균 상여금은 경쟁 은행인 토스뱅크 평균 상여금(2858만원)과 약 19배 차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만 특수하게 상여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포함돼 있다"며 "스톡옵션을 제외하면 임직원 기준 근로소득은 1인당 평균 1억30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