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국내 제약바이오, CPHI서 경쟁력 입증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동아ST 등 국내 업체 다수 참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10.31 15:33:35
[프라임경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제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에 참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섰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로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26일(현지 시간) 개최됐다. 

올해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하고, 4만5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동아ST, 롯데바이오로직스, JW중외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다수 참여해 활발한 현지 활동을 펼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25㎡, 68평)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CDMO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번 CPHI 기간 중 부스를 방문한 고객사에게 현재 인천 송동에 건설 중인 5공장을 소개하는데 공을 들였다. 18만ℓ(18만리터)급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총 78만4000ℓ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지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도 소개하며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섰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 전략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로 참여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의 '지속 가능성' 테마에 동참하고자,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메탈 프레임과 라이트 패널 및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부스를 제작했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국내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CDMO 생산 역량, 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바이오 플랜트 3개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개 플랜트당 항체 의약품 12만 리터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1공장에 고농도(High-titer) 의약품 수요를 위한 3000ℓ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8개를 설치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000100)과 에스티팜(23769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도 CPHI에 참석해 CDMO 경쟁력을 소개했다.

유한양행(000100)은 화학합성의약품 API CDMO 사업 홍보에 나섰다. 고객사에게 유한양행이 보유한 API CDMO 경쟁력인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 기반한 고품질 생산역량, 중앙연구소의 신약 합성 공정‧분석 연구역량, 고객사 맞춤형 신속한 소통 등을 소개했다.

2011년부터 매년 참가한 동아에스티(170900)는 2013년을 기점으로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는 △동아ST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CPHI에는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이 직접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사장,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 에스티젠바이오 최경은 사장 등도 참여했다.

동아ST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진출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다지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 신약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에스티팜은 이번 CPHI에서 제2올리고동에서 생산할 원료 위탁생산(CMO) 물량 선수주를 목표로 고객사를 만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품질에 기반을 두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PHI에 처음 부스를 설치한 GC녹십자(006280)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무제한 콘텐츠 제공, 검색 결과 상위 노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플래티넘 멤버십 자격으로 참가했다. 백신·혈액제제 등 완제품 수출 비즈니스 등을 소개했다. 또 본격적으로 글로벌 CMO 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났다.

한미약품은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연구개발(R&D) 및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홍보했다. 

한미약품은 2023 CPHI에 참가해 연구개발 및 의약품위탁개발생산 역량을 홍보했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개발 중인 30여 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또한, 최대 1만2500ℓ 규모의 배양기를 갖춘 평택 바이오공장 및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등도 알리며 CDMO 수주 활동을 진행했다. 

JW홀딩스(096760)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회사의 의약품들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더불어 유럽 시장 내 잠재 고객들에게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제약 플랜트와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스템 및 노하우를 알리며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함께 홍보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JW그룹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JW그룹의 우수한 의약품들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