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이 전년 대비 7.7%늘어난 4247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DG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247억원으로 밝혀졌다.
30일 DGB금융이 발표한 '실적발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은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에 따른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4156억원) 대비 7.7% 늘어난 4247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익에서 은행 순익이 차지한 비중은 68.9%다. 비은행 순익 비중은 31.1%로 나타났다.
그룹 누적 이자이익은 1조2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398억원 대비 9.1%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지난해 3분기 2.27% 대비 0.12%p 낮아졌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4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부실 채권에 해당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0%로 지난해 3분기 0.52% 대비 0.48%p 늘었다, 연체율은 0.96%로 전년 동기(0.41%)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부실에 대비해 쌓아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6.0%로 지난해 3분기 245.6% 대비 79.6%p가 급감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