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비수기를 넘어 순항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늘어난 705억원, 20% 성장한 90억원으로, 비수기(영업일수 하락)에도 매출 700억원을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상당히 좋다"며 "국내 브랜드의 수요는 국내외로 확대 중인데, 경쟁사 내에 유일하게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능력(CAPA)에 선투자해 산업 확장 수요를 오롯이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펌텍코리아(스틱·콤팩트·펌프 및 용기 등)는 업황이 견조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력 확대로 인디·해외 고객사 수요뿐 아니라 대형사 물량 또한 증가 추세라는 설명이다.
스틱은 연초부터 선제품·멀티밤·색조밤 등 사용처·고객사가 늘어나며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으며, 콤팩트는 인디 브랜드사 수주 확대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펌프 및 용기·펌프튜브는 대형사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부국티엔씨(튜브)는 대형사의 프리미엄 치약, 대형사·인디 브랜드향 더마 제품, 인디 브랜드향 퍼퓸핸드·바디 제품 등으로의 수주가 견조한 것으로 봤다. 다만 잘론네츄럴(건기식 판매업)은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동사는 매우 바쁘다"며 "늘어나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라인 증설, 증가하는 신제품에 따른 신규 금형 제작 등 정신이 없다. 고객사 확대, 증가하는 신규 금형 제작은 앞으로 늘어날 매출 기반이다. 인디·해외 브랜드뿐 아니라 대형사 물량 증가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펌텍코리아의 올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 상승한 2조8000억원, 36% 증가한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인별로 펌텍코리아의 22%, 부국티엔씨의 18%, 잘론네츄럴의 7% 성장을 가정한 수치다.
내년 또한 고객사 확대와 신제품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늘어난 3조2000억원, 18% 성장한 428억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동사는 생산 가능한 다양한 품목 보유, 선 투자한 CAPA 여력 등의 영업력 우위로 시장 성장 보다 강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경쟁사의 지배구조 변화 이슈 등은 동사의 외형 확대에 추가 업사이드(상승 가능성)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