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중국 정식 출시 홍보 이미지. ⓒ 넥슨게임즈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30일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기대 이하의 중국 성과에도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중국 내 저조한 실적을 반영해 직전 3만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3.3% 늘어난 535억원, 4150% 성장한 85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일정 상 4분기는 쉬어가고, 내년 1분기부터 다시 견조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는 출시 하루 후인 8월3일에 22위를 최고점(PEAK)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로 인해 중국 일매출 추정은 기존 일평균 8억원에서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도 일본 서버가 2.5주년을 맞이해 전분기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서버의 부진을 일부 메꾼 점이 다행이다.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는 계속해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매출 흐름도 우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우, 초기 일매출 4억원을 기록했으며 8~9월 평균 일매출은 1억800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초기성과가 기대보다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출시 2년만에 역대 최고 중국 매출을 기록한 '벽람항로'와 같이 주요 픽업시기에는 역주행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글로벌 서버가 유례없는 히트를 기록하고 있기에 중국 서버도 역주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상되는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할 만 하다"며 "초기화 진행되는 베타테스트에서 PC 4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그 외 위시리스트 9위, 팔로워 16만명으로 사전지표도 좋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식 오픈 때는 스팀 동시접속자 20만명 수준까지도 기대되며, 최근 넥슨의 1인칭 슈팅게임(FPS) '더파이널스'가 초기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