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27일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 강봉구 삼성전자(005930)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017670)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계통신비가 2019년 상반기 대비 7.1% 증가했으나, 통신사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여기에 더해 단말기 제조사까지 통신요금 부담에 가세했다"며 "경제적 약자도 체감할 수 있는 통신료 인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저가 단말기 공급 계획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 부사장은 "연내 KT와 함께 4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에서 11개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고 가격대는 29만원부터 79만원대까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2차관도 "그동안 삼성전자와 꾸준히 협의했는데 올해 들어 특히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올해 내로 30만∼80만원의 중저가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 ⓒ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김 의원은 김 부사장에게 "저가 요금일수록 데이터 단가가 높은 기형적 구조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부사장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요금제가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상당히 넓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저렴한) 구간을 일정 부분은 제공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효과적인 대안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SK텔레콤과 삼성이 좋은 사업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단말기를 더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계통신비 부담에 있어서는 올해 45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 편의 관점에서 좀 더 노력해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가 중고폰인 리뉴어드폰 제품 판매를 영국·프랑스·미국 에서만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 부사장은 "한국에도 동일한 리뉴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해외와 달리 국내 5G 단말기의 경우 LTE 요금제를 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자, 강 부사장은 "5G 단말에 LTE 요금제를 허용하는 부분을 자율 시행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