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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1조원 육박…'가전·전장' 쌍끌이

매출 20조7094억원…전장, 올해 첫 연간 매출액 10조 전망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0.27 15:03:07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 LG전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5% 증가했다.

전장,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경기둔화와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3분기 최고치인 전년 동기에 버금가는 수준의 역대급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다. 

올 들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B2B는 통상 소비자대상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데다, 일단 한 번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수요회복 지연에 대응하는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연말 성수기에 앞선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 상승 등에도 마케팅 자원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IT 수요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LG전자는 4분기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교한 수요예측 기반의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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