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6일 조선주에 대해 후판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필요한 조선용 후판 수요는 올해보다 220만톤 증가한 1070만톤"으로 예상하고, "그러나 국내에서 공급 가능한 조선용 후판은 내년에 500만톤에 불과해 수입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에 최소 100만톤에서 최대 150만톤 규모의 후판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선용 후판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조선업체 수익성 악화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STX조선은 이미 자본 잠식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환율이 계속 오르면 자본잠식이 위험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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