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진(002320)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물류 거점을 촘촘히 확보해나간다. 한진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몽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한진의 아시아 지역 물류 진출 국가로는 이번이 총 10번째다.
기존 한진은 아시아 지역 해외법인으로서 중국 5개 법인(상해·대련·청도·심천·홍콩)을 비롯해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으며, 이어 법인보다는 작은 규모의 실무 거점인 대표사무소를 △태국 △싱가폴 △일본에 두고 있었다.
한진은 몽골 현지의 △대한항공 △동영해운 △시노트란스 등 물류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합리적 운임과 연중 안정적인 화물운송 스페이스를 확보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입체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진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은 몽골 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교역이 활발해서다. 또 해당 국가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러쉬 행렬 대비 아직 부족한 물류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몽골은 현재 경제 성장 및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물류서비스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한진은 거점 설립을 통해 향후 보세 창고 운영과 트러킹 등 유망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 가능할 전망이다.

한진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몽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 한진
특히 한-몽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계 유통기업들의 몽골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산 소비재의 유통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한-몽골 교역액은 약 4억7000만달러로 최근 2년 사이 한국이 몽골의 4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
또 양국이 철도 및 도시 개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등 밀접한 협력이 강화되고 국경 지역 물류 통관 개선사업 등 몽골 정부차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 역시 확대돼 더욱 긍정적이다.
특히 한진은 몽골과 인접한 중국 주요 도시에 △해상 △항공 △육운 △철송 등 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행 화물을 대상으로 △포장 △운송 △하역 △보관 △통관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물류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한진은 현지 진출 유통기업들과의 벤더 영업관계망 활성화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철도 운영관을 보유한 포워더 등 적합한 인수 매물도 탐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진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말레이시아 대표사무소 개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남아의 경우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어 육상 운송 등 원스톱 글로벌 물류시스템을 구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몽골은 국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 제과점 등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대표적 한류 국가다"라며 "한국과 몽골, 아시아 주요 지역을 잇는 물류 거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성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