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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파워콤, 결국 영업정지

각 30일, 25일 간 신규모집 못해…타격 불가피

이광표 기자 | pyo@newsprime.co.kr | 2008.08.25 17:28:29

[프라임경제] 방통위가 KT와 LG파워콤의 개인정보 유용건에 대해 각각 30일과, 2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27차 전체회의를 통해 KT와 LG파워콤의 개인정보 유용 등 법규 위반 행위와 자사 포털사이트 무단가입 등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각각 30일과, 25일의 영업정지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후 5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되자, KT 측 관계자는 "고객정보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수년간에 걸쳐 정보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사업자별 정보보호 노력의 차이, 법위반 수준 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방통위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철저한 관리와 제도정비 등을 통하여 고객정보보호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수용의사를 내비쳤다.

파워콤의 관계자도 "향후 업무 전반의 시스템을 보다 더 면밀히 점검, 개선하여 개인정보 보호 등 고객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방통위는 KT와 LG파워콤에 대한 징계수위를 두고 영업정지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었지만, 증거 확보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 방통위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IPTV 사업 등이 맞물려 있어 심의 의결이 지연되어 왔다. 

KT와 파워콤도 자사의 실수를 인정, 영업정지를 각오하면서도 심의 의결이 예정되어 있던 오늘까지도 방통위 측에 최대한의 선처를 요구하며 소명절차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업정지 40일의 중징계를 먼저 받은 바 있는 하나로텔레콤 측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두고 “방통위 결정과 관련 우리 입장은 따로 없다”며 큰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징계 조치의 시점이 1년 중 가장 성수기인 9월인 점은 물론 결합상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이에 따른 KT와 LG파워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신규모집이 불가능한 기간 동안 양 사가 어떤 돌파구로 위기를 선방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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