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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GMP 위반' 고개 숙인 안국약품·휴텍스제약..."깊이 반성"

이승한 안국약품 법무실장·김성겸 한국휴텍스제약 사장 국감 증인 출석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10.25 21:21:56
[프라임경제] "법규 위반으로 국민과 또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 증인으로 등장한 안국약품(001540)과 휴텍스제약이 사과했다. 리베이트 영업 행위와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위반에 대해서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영업을 리베이트로 해서 과징금 및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라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제약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국민에게 크다"고 비판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 연합뉴스


이승한 안국약품 법무실장은 "과거에 관행적으로 (리베이트가) 이뤄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라며 "안국약품에서 잘못된 방식을 그냥 만연히 진행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리베이트는 오래 전에 근절된 것으로 알았는데 관행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리베이트는 완전한 불법이니 관행이라는 이유로 허용될 수는 없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1~2018년 의약품 처방을 늘리기 위해 전국 병의원 등에 약 89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안국약품에 과징금 5억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날 김성겸 한국휴텍스제약 사장도 국감장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GMP 위반 때문이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작년 12월 적합 판정 취소제가 시행된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152회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며 "업체 대표로서 GMP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관리도 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반복적인 첨가제 임의 투입과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한 6개 품목 외에도 의약품을 제조하며 GMP를 위반해 기준서를 미준수한 64개 품목도 적발됐다"며 "업체 차원의 GMP준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김성겸 한국휴텍스제약 사장은 "법규 위반으로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최근 2~3년 코로나 기간에 의약품 수요 증가가 전년대비 2~3배 증가했다. 이에 의약품 생산 및 제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했지만 문제를 간과하고 계속 생산을 지속해 문제가 발생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담당 인원도 그 당시에 비해 약 3배를 투입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백 의원은 오유경 식약처장을 향해 "GMP는 의약품 제조의 가장 기본"이라며 "그 기본을 잘 지켜주도록 관리 감독해 주시기 바라고 약속해 달라"고 주문했고, 오 처장은 "앞으로 엄중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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