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억원대 횡령이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했다.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진 가운데 내달 공개될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개혁방안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부장급 직원 A씨가 고객 예·적금에서 약 5억원을 빼돌렸다.
중앙회는 해당 금고의 거래내역에서 이상을 파악해 지난 20일까지 자체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최근 수년간 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중앙회는 내달 인사·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각종 금융사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부 금고에서 발생한 연체율 급증으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다.
횡령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새마을금고는 201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금융사고(횡령·배임·사기·알선수재)가 85건 발생했다.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자, 중앙회는 정부 주도로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중 새마을금고 지배구조와 경영 혁신과 관련된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11월에 가능한 이 부분(횡령)과 관련된 후속 조치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