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책은행이자 국내 대표 정책자금 운영 기관인 산업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벤처기업 투자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이 3년여간 해외 현지법인 벤처기업 투자 실적이 5건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 프라임경제
국회 강민국 의원실(진주시·을)이 확보한 산업은행 '해외 현지법인 펀드 외 벤처투자 현황'에는 지난 2021년~2023년 9월까지 7개 해외 현지법인 중 현지 벤처기업에 투자한 법인은 KDB실리콘밸리 단 1곳밖에 없었고 직접 투자한 건수는 총 5건(1150만 달러)에 불과했다.(산업은행 해외 현지법인 KDB홍콩, KDB아일랜드, KDB유럽, KDB브라질, KDB우즈베키스탄, KDB인도네시아, KDB실리콘밸리)
유일하게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가 있는 KDB실리콘밸리는 지난 2021년말,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과 해외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관심도 제고 등을 위해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현재까지의 투자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직접투자 5개사 1350만달러 투자 승인(약정 1150만덜러) △간접투자 7개 펀드 3050만달러 투자 승인을 했다.
또 확인 결과, 현재까지의 KDB실리콘밸리 현지법인 투자는 모두 한국계 기업과 펀드에 대한 투자였다.
그러나 KDB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의 자본금은 1억달러에 불과해 이 추세라면 소진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국 의원은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기술을 생산해왔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라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해외 현지 창업가와 진출한 벤처기업 등을 적극 지원, 한인 벤처생태계 구심점 역할을 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선도 기술의 국내 시장 전수 등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접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