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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희생없는 변화 없어…아내, 자식 빼고 다 바꿔야"

김기현 대표 "역량 잘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10.23 17:05:57
[프라임경제] 인요한 국민의힘 신임 혁신위원장이 첫 일성으로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난날 신경영 선언을 인용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선 수락 배경에 대해 "주말에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며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사람 생각이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다"라고 말했다.

공천 룰을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야 한다. 희생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단언했다.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능력있는 분들은 다 보고 있다.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개인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 "다 내려놨다"며 "이 일을 맡은 동안에 다른 건 없다. 다 내려놓은 거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 일을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질문을 받았는데 전라도를 매우 사랑하는 특별귀화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답했다"며 "'후대에 더 좋은 세상을 물려줄 건가' 거기에 중심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위 활동 방안에 대한 구상도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 연합뉴스


이날 오후 인 혁신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당 혁신위와 쇄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첫 접견을 했다.

김기현 대표는 인 혁신위원장에게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 위원장은 "(김 대표가) 무서울 정도로 (혁신위에)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며 혁신위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인 교수가 모두발언을 통해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 국민의 지지가 엄청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그런 자세로 우리 혁신위 활동에 대해 우리 당도 그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 혁신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다.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가문은 4대째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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