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 ⓒ YG엔터테인먼트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관련 보수적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밴드차트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확인과 함께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가져올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큰 상황"이라며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의 경우 분기보고서 내 주요계약에 힌트가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오피셜 발표가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8월 초 계약이 만료된 블랙핑크 제니의 10월 발매 솔로곡 퍼블리셔는 동사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산정 기준시점을 블랙핑크 재계약 영향이 본격 반영될 내년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하며 전년 대비 역성장을 가정하며 직전 10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17%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블랙핑크 활동 가정을 솔로앨범 2개로 내려잡은 영향"이라며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은 기존 35배로 30배로 낮췄다. 이는 반복적인 활동 지연 및 애매한 입장 표명 탓에 경쟁사 대비 신뢰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할인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트레저는 초동 170만장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공연 성과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지난 9월 진행된 일본 팬미팅에 이어, 오는 1월 일본 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베이비몬스터는 11월 데뷔가 확정됐다. 데뷔전 프로그램 통해 팬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둔 만큼, 빠른 수익화가 기대된다"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314만명으로, 최근 성공적으로 데뷔한 5세대 아이돌 RIIZE 대비 6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