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귀포시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3 귤림추색 감귤아트전'을 오는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감귤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3 귤림추색 감귤아트전'을 오는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감귤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감귤박물관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의 시그너쳐이자 생명이 되는 감귤, 만감류 1차산업이 고부가가치 컨텐츠 산업으로 개발되는 중요한 견인차 역활로 컨텐츠가 창작되는 제주의 상징적인 문화 컨텐츠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조각가 이진(라끄아트컨설팅 대표)의 기획으로 사진작가 전재호, 섬유미술작가 홍송희, 종이조형작가 어신, 판화작가 남천우, 회화작가 샐빛이 참여한다. 제주감귤을 주제로 작가들이 창작한 35점의 다양한 작품과 더불어 이와 연계한 아트상품도 같이 전시할 예정이다
서귀포 문화도시센터 청년문화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지영, 최다예 작가 2인은 감귤영농인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시각의 감귤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11월30일부터 개최되는 감귤박람회 홍보관에도 감귤 아트전 아트상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제주감귤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며 미술 영역에서도 영감을 주는 소재로 거듭나는 제주감귤의 새로운 잠재적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진 작가는 "한반도 최남단의 척박한 땅을 딛고 견뎌 낸 제주감귤의 생명력이야말로 생동하는 제주문화의 중요한 영역이라는 사실을 감귤아트전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며 "감귤 속에 숨겨진 제주인들의 애환과 감동, 그리고 즐거움을 공감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송희 작가의 '감귤의 계절'. ⓒ 감귤박물관
'귤림추색 2021 특별전'에서는 1차산업과 문화영역의 만남을 처음 시도했으며, '2022 감귤아트페스타'로 아트마케팅의 도입을 시도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제주 감귤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술적 시도와 함께 생활속에 스며들 수 있는 아트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제주감귤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강경택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감귤의 문화예술적 영역 개발을 위하여 앞으로도 감귤박물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양성과 즐거움이 있는 감귤박물관을 만들어 행복이 넘치는 문화도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