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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전월比 0.16%p↑…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예정

신잔액 기준 코픽스, 2021년 8월 이후 연속 상승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10.16 17:28:52

은행연합회 9월 코픽스 공시.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가 내일부터 다시 오르게 될 예정이다. 주담대 기본금리 기준으로 활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석 달 만에 반등했기 때문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8월(3.66%) 대비 0.16%p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3.27%) 대비 0.02%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3.70%를 기록한 이후 지난 8월(3.66%)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셈이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연속 상승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에서 예·적금 상품, 채권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나타낸 지수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를 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 총 3가지 기준으로 공시한다. 이들 기준은 자금조달에 사용된 상품과 반영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신규취급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권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기본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잔액기준은 지난 2019년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부터 각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금융소비자는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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