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20·30대 퇴사자가 3년새 2배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20·30대 퇴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30대 퇴사자는 지난해 기준 14명으로 2019년(7명) 대비 2배 늘었다. 특히 올해 20·30대 퇴사자는 8월말 이미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4명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퇴사자는 2019년 74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4명, 2021년 89명 지난해에는 105명이다. 올해에는 8월 현재 70명이 퇴사했다. 문제는 2030세대 저연차 직원 퇴사 증가세와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근무기간 5년 미만 퇴사자는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명 △2021년 13명 △2022년 16명으로 증가했다. 2021년까지 10% 미만이던 2030세대 퇴사자는 지난해 10%를 넘어서더니 올해에는 8월 현재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송석준 의원은 "내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20·30대 및 저연차 직원들의 근속 의지를 늘려야 한다"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