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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조 미들마일 시장 잡자" LGU+, 물류 플랫폼 내놔

이달 '화물잇고' 출시…3년 내 15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10.16 12:51:00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플랫폼을 출시하고 37조원 규모의 '미들마일' 시장에 진출한다. 3년 내 1500억원 이상 매출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가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LG유플러스는 16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화물잇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물류 비즈니스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화물기사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담은 화물 정보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선사에는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강력한 DX 플랫폼을 제공해 물류 시장의 DX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들마일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수거해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기 전 물류 '중간 단계'다.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에서부터 배차·운송·정산·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선사가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화물잇고의 주요 기능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배차와 최적 경로 △화물 추적 △빠른 정산과 결제 관리 △화물 전용 지도·내비게이션 등이다.

화물잇고는 주선사에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선사들이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실시간 배차 요청 알림, 최적 운임료 측정 등이 제공된다.

빠른 정산과 편리한 실적 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원클릭 운송료 카드 결제, 각종 거래 내역서 다운로드 등을 통해 운송 후 후속 업무를 일원화·간소화 해 준다.

차주 고객에는 최적의 화물 배차 시스템을 제공한다. AI를 기반으로 차주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 화물을 추천하고, 내 주변 화물 추천을 통한 하루 최적 업무 스케줄 제안, 운행기록 관리 기능으로 비효율을 개선했다. 

화물잇고는 업계 최초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했다. 유턴 불가 구간 등을 고려한 최적의 화물 길을 제안하고 물류센터 내 정확한 상·하차지의 위치도 알려준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이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물잇고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강동물류, 디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동물류와 디버는 화물잇고의 플랫폼 파트너로서 고객 확보 영역과 운송 최적화 영역을 지원한다. 

신한카드와도 협력해 빠른 정산 기능을 갖췄다. 화물 운송료 전용 결제카드를 도입해 주선사가 당장 현금이 없거나 화주에게 정산 받기 전이라도 운임료 선정산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IT 기업들이 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들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다른 경쟁사들은 화주를 대상으로 직접 사업하는 모델이지만, 저희는 주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최근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저희와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 사업자가 건전한 경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의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화물잇고를 빠르게 성장시켜 3년 내 1500억원 이상 매출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 상무는 "월 이용료는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산정했는데, 이제 막 시작 단계고 실제 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면서 효과도 봐야 돼서 초기 이용료를 무료로 한다"면서 "가입자, 데이터를 모아 트래픽을 일으킬 생각"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항후에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 전무는 "커넥티드 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B2B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DX 경쟁력에 더해 업계 전문 파트너사의 역량을 활용하면 경쟁사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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