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나라는 출전 사상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하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종합 7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을 간발로(금9, 은6, 동10) 제친 성과이며, 8년 만에 아시아 2위에 복귀한 것이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세웠던 금메달 10개와 세계 10위라는 지표도 초과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우리 선수단은 중국 응원단의 응원 열기에 밀려 당초 독점적 영역으로 인식됐던 양궁 등에서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유도 60㎏급의 최민호 선수가 첫 금메달을 선사한 뒤,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여자 역도의 장미란도 세계 신기록을 번쩍 들어 올려 국민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이용대-이효정 복식조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국기 태권도 역시 효자종목으로 우뚝 섰다.폐막 하루 전인 23일에는 야구대표팀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쿠바를 물리치고 야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렇게 전인미답의 영역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한국 스포츠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선전한 데다가, 남녀 핸드볼의 선전,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여러 종목 선수들의 소식으로 한국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점이 이번 올림픽의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올림픽 이후 하향세를 그려왔다는 평가를 딛고 우리 스포츠계가 화려한 재부상을 할 것으로 보여, 향후 스포츠계 발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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