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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 채권형 펀드·단기자금 ETF 투자자 관심 '급부상'

전체 펀드 순자산 942조원, 전년比 10.5% '껑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16 10:31:34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프라임경제]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펀드와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총괄 현황으로는 3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이 9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9조9000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전분기(18조1000억원) 대비로는 2% 늘었다.

금투협은 채권형과 파생형 펀드에서 전분기 대비 상당폭 증가했고, 혼합채권형 펀드는 감소세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유형에서는 전분기 대비 변화가 크지 않았다.

채권형·파생형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펀드시장에서는 21조5000억원이 자금순유입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분기동안 9조7000억원이 자금순유입 됐다.

일반펀드(ETF 제외)에서 8000억원 자금 순유출, ETF에서 10조5000억원이 자금순유입 됐다. 사모펀드는 분기동안 11조7000억원의 자금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전체 펀드 순자산 현황. ⓒ 금융투자협회


유형별 현황으로는 주식형이 분기동안 1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입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AUM)은 전분기 대비 1.8%(1조9000억원) 감소한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분기동안 7조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고, AUM은 전분기 대비 6.2%(7조7000억원) 증가한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파생형은 분기동안 5조2000억원의 자금순유입 됐다. AUM은 전분기 대비 6.8%(3조7000억원) 늘어난 58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금리와 연동된 ETF 위주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추측된다.

단기금융은 분기동안 2조1000억원의 자금순유입과 함께, AUM은 전분기 대비 0.1%(2000억원) 증가한 18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특별자산은 각각 3조4000억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AUM은 전분기 대비 각각 3조원, 1조9000억원 증가한 168조4000억원, 14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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