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소재 수출입은행 전경. ⓒ 수출입은행
[프라임경제]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펀드가 내년 중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11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 지원 펀드' 조성에 총 50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펀드는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 실적에 따라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지원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발전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수은 측 주장이다.
최종적인 펀드 결성은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을 거쳐 내년 중 이뤄질 예정이다. 펀드 출자사업 공고문은 지난 10일부터 수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으로 수은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직면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수은은 올해 지원 강화를 위해 총 31조원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