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 2차 발주와 루마니아 등 후속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25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3분기 현대로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3% 증가한 9491억원, 91.2% 늘어난 6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K2전차 수출이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 1차 계약의 파이낸싱이 완료됨에 따라 2차 계약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차분 820대 중 180대 내외가 우선협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요구사양이 다수 적용되고 현지생산 및 물가상승 등이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규모는 1차 4조5000억원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루마니아가 신형자주포 입찰적격후보를 선정하는 등 도입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전차 등 장비들에 대한 도입사업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